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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신지현, 트레이드로 신한은행 간다...변소정+박성진은 BNK로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 썸이 구단간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두 팀은 25일 신한은행이 BNK로부터 진안 선수의 보상선수로 지명된 신지현과 2024~25시즌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우선지명권을 받고, 변소정 , 박성진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된 신지현은 지난 시즌 29경기 출전하며 평균 12.14점에 3.9 어시스트, 3.9 리바운드를 기록하였으며, BNK 썸으로 소속을 옮기는 변소정 선수는 2021년도 신입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선수로 올시즌 복귀를 앞두고 있다.두 선수는 휴가 복귀에 맞춰 새로운 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한다.이은경 기자 2024.04.25 15:23
배구

이번엔 선수단 내 괴롭힘...끊이지 않는 페퍼저축은행 논란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선수단 내 불화가 불거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후배 선수들의 인권을 침해한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받는 페퍼저축은행 베테랑 선수 A에 대한 상벌위원회(상벌위)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KOVO 홈페이지 내 선수고충처리센터에 A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고, KOVO는 구단 확인을 거친 뒤 상벌위에 회부할 사안으로 판단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선수 2명과 A는 23일 상벌위에 출석해 관련 내용을 소명했다. 징계 여부 등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KOVO는 "더 신중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27일 상벌위를 다시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10일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전부터 지난 20일 흥국생명전까지 23연패를 당하며 역대 여자부 최다 연패 신기록을 세웠다. 23일 도로공사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간신히 24연패를 모면했지만, 이미 '역대 최약체' 불명예를 안았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단 안에서 괴롭힘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프런트·코칭 스태프 그리고 다른 선수들도 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배구팬은 "23연패를 당한 이유가 있었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박정아의 원소속팀 도로공사에 보상선수를 내주는 과정에서도 촌극을 보여줬다. 보호선수 명단에 주전 세터 이고은을 포함하지 않은 것. 도로공사는 이고은을 지명했고, 페퍼저축은행은 팬들의 비난이 커지자, 주전 미들블로커 최가은과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순위) 지명권을 도로공사에 내주고 다시 이고은을 데려왔다. 그해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된 김세빈은 현재 신인왕 후보다. 다른 논란도 많았다. 지난해 3월엔 소속 외국인 선수였던 니아 리드가 대마가 들어간 시비디(CBD) 젤리를 소지한 게 발각돼 추방 조치를 당했다. 지난해 2월, 팀 2대 감독으로 영입한 아헨 킴은 부임 4개월 만인 6월 돌연 사퇴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프로답지 못한 팀 운영과 관리가 거듭 이어지고 있던 상황에서 배구팬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선수단 내 불화 의혹까지 수면 위에 드러났다. '골칫덩이' 막내 구단을 향한 배구팬 시선은 차갑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6 07:30
프로야구

8년 만의 이례적인 결정, 롯데는 왜 안치홍 보상선수 패스했나

롯데 자이언츠가 보상 선수를 뽑지 않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KBO리그에서 8년 만이다. 롯데는 보상선수 제출 마감일인 지난 27일 오후 "한화 이글스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안치홍의 (보상 선수 대신) 보상금만 받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안치홍은 지난 20일 한화와 최대 6년(4+2년) 총액 72억원의 조건에 FA 계약한 바 있다. 이례적인 결정이다. 대부분의 원소속구단은 주요 선수의 FA 이적 시 보상금과 함께 보상 선수를 선발한다. 안치홍은 FA B등급. 이에 따라 롯데는 보상 선수 1명(25인 보호)+전년도 선수 연봉의 100% 또는 전년도 선수 연봉의 200%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었다. 롯데는 안치홍 연봉의 200%인 보상금(10억원)을 받기로 했다. 2016년 손승락이 롯데로 이적할 때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가 보상 선수를 포기한 이후 8년 만이다. 2016~2023년 나머지 28회 FA 이적 후 해당 구단은 모두 보상 선수를 뽑았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현장과 프런트가 굉장히 많이 논의했다. 내부 자원 육성을 통해 경쟁력 확보하는 쪽이 낫다고 결론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한화의 뎁스가 여전히 얇은 데다 보호 선수 명단을 잘 꾸렸다. 롯데가 선택할 카드가 마땅치 않았다는 의미다. FA 보상 선수의 보호 명단은 25인이다. 지난 22일 열린 2차 드래프트(35인)보다 훨씬 적다. 게다가 2차 드래프트에는 입단 1∼3년 차 신예 선수가 자동 제외된다. 즉 2차 드래프트보다 좋은 선수들이 풀렸는데도 롯데는 보상금만 받기로 했다. 대부분의 구단은 보상 선수를 우선적으로 선택한다. 롯데가 자금력이 부족한 구단도 아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포지션을 놓고 봤을 때 기량이 엇비슷하거나 성장 기대치가 비슷하다면, (보상 선수가) 현재 우리 선수들과 기회를 나눠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현재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롯데는 2차 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단 한 명의 이탈 선수 없이 한화 오선진과 SSG 랜더스 최항을 뽑았다. 내야 멀티 자원인 두 선수는 안치홍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고, 내야 백업도 가능하다. 롯데는 지난 27일 LG 트윈스 왼손 투수 진해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2025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하기로 했다. 진해수는 통산 788경기에 출장해 통산 23승 30패 2세이브 152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한 프로 18년 차 베테랑 투수. 올 시즌엔 젊은 왼손 투수에게 기회가 돌아가 진해수의 1군 등판은 19경기(2홀드 평균자책점 3.68)에 그쳤다. 그런데 퓨처스(2군)리그 2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1로 성적이 좋았다. 롯데는 최근 5년 동안 팀 홀드(333홀드)에서 왼손 투수가 차지한 비중이 17%(57홀드)에 그쳤는데, 그나마도 고효준(SSG)·김유영(LG) 등이 떠나는 등 최근 왼손 불펜 기근 현상에 시달렸다. 롯데가 내야 자원과 왼손 불펜 자원 영입으로 약점을 보강한 것도 한화로부터 보상금만 받는 요인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3.11.28 17:37
배구

원래 1%였는데, '수퍼 DNA' 최대어 품에 안은 챔피언 도로공사

2023~24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환하게 웃은 팀은 '챔피언' 한국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지난 10일 열린 2023~24시즌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해 '수퍼 DNA'를 지닌 김세빈(18·한봄고)을 지명했다. 김세빈의 1라운드 지명은 당연해 보였다. 신장 1m87cm 김세빈은 고교 선수 가운데는 유일하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50인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봄고 주장으로 고교대회 싹쓸이 우승을 이끌었다. 기본기가 뛰어나 양효진(현대건설)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꼽힌다.배구인 2세로 뛰어난 유전자를 물려받아 일찌감치 주목받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한국전력에서 선수-코치-감독까지 지낸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이다. 어머니는 여자배구 한일합섬과 KT&G(현 KGC인삼공사)에서 뛴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출신 김남순이다. 이날 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에 따라 결정했다. 2022~23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우승한 한국도로공사는 가장 적은 1개의 공이 추첨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추첨 결과 공 100개 가운데 가장 많은 35개를 차지한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실제로 페퍼저축은행이 가장 먼저 뽑혔다. 그러나 환호성은 도로공사에서 터져나왔다. 올해 4월 트레이드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의 1라운드 지명권이 도로공사에 넘어갔기 때문이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김세빈의 이름을 호명했다.창단 2년 연속 최하위에 처진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 도로공사 박정아와 연 최대 7억 7500만원의 최고 대우에 FA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보상선수 명단을 작성하면서 도로공사의 전력 구성을 고려해 1년 전 도로공사에서 FA로 데려온 이고은을 넣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상대의 빈틈을 노려 이고은을 지명했고, 결국 발 등에 불이 떨어진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 지명권(최가은↔이고은,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면서 이고은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출혈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지난 시즌 우승팀 도로공사는 뛰어난 전략으로 최대어 신인까지 품에 아는 행운을 얻었다. 정대영(GS칼텍스)이 FA 이적한 도로공사는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되는 김세빈을 품에 안고 기뻐했다. 1라운드 지명권이 없었던 페퍼저축은행은 2라운드 1순위(전체 8번)으로 일신여상 류혜선을 데려왔다. 이번 드래프트에선 40명의 참가자 중 21명(수련선수 6명 포함)이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이형석 기자 2023.09.11 06:17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부활···보다 활성화를 위해, 보호 장치도 마련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예정대로 2차 드래프트 부활을 결정했다. 종전보다 더 세밀하게 가다듬었다. KBO는 12일 이사회(2023년 제3차)를 열고 2차 드래프트 부활 및 국가대표 운영 규정을 일부 개정했다. 2차 드래프트는 2011년 도입 후 2019년까지 격년제로 진행됐다. 그러다가 2021년과 2022년 퓨처스 자유계약선수(FA) 제도 도입, 2차 드래프트를 대체했다. 하지만 퓨처스 FA 제도는 오히려 1.5~2군 선수 이적을 막았다. 퓨처스 FA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고, 결국 폐지를 결정했다. KBO는 이후 종전 2차 드래프트의 개선점을 보완해 재시행을 논의했다. 올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다시 도입하며, 기존과 마찬가지로 격년제로 시행된다. 기존 2차 드래프트 제도에서 지명 대상과 지명 인원, 1군 엔트리 의무 등록일 등을 보완하거나 새롭게 도입했다. 지명 대상은 선수 이동 활성화를 위해 보호선수를 40명에서 35명으로 축소했다. 입단 1~3년차, 당해 연도 FA, 35명 보호선수에 포함 됐으나 2차 드래프트 실시 전 FA 계약 보상선수로 이적한 경우에는 지명 대상에서 자동 제외된다. 각 라운드는 직전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한다. 구단 별 1~3라운드 지명이 이뤄진 뒤, 하위 순위 3개 구단에 추가 2명의 지명권을 부여한다. 하위 3팀의 경우 최대 5명까지 지명이 가능한 셈이다. 앞선 2차 드래프트에서 일부 팀에 선수 차출이 편중되곤 했다. 그래서 한 팀에서 최대 4명까지 이탈만 가능하다. 양도금은 1라운드 4억, 2라운드 3억, 3라운드 2억원이다. 종전 대비 라운드별 1억원씩 금액을 올렸다. 하위 3개팀이 지명할 수 있는 4~5라운드 보상금은 1억원이다. 신설 규정을 통해 무분별한 선수 지명을 막는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팀을 옮긴 선수에게 최대한 많은 출장 기회를 부여하도록 신경 썼다. 한 시즌 동안 1라운드는 50일 이상, 2라운드는 30일 이상을 의무적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해야 한다. 지명 후 2년 내 기준 미충족시 두 번째 시즌 종료 후 원 소속 구단 복귀하거나, 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복귀를 원하지 않을 경우 자유계약 선수로 공시한다. 원소속 구단 복귀 시 양도금의 50%를 양수 구단에 반환해야 한다. 3라운드 이하는 의무등록 규정이 없다. 9월 말 막을 올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KBO 리그가 중단 없이 진행됨에 따라 대표팀 선수에게 국가대표 포상 포인트와 별개로 대회 참가로 인해 획득하지 못한 현역선수 등록 일수를 보상하기로 결정했다.또한 대표팀 소집기간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KBO 규약 제 151조 에 대한 제재와 별도로 사안에 따라 1년 이상의 대표팀 참가 자격 박탈, 해당 대회에서 획득한 국가대표 포상 포인트 박탈 등 징계하기로 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주축 선수들의 음주 파문으로 만들었다. 이형석 기자 2023.07.12 20:55
프로야구

KBO, 2차 드래프트 부활시킨다...'보호선수 40인→35인 축소'

KBO리그가 2차 드래프트 제도를 부활시킨다. 대신 보호선수가 40인에서 35인으로 줄어든다.KBO(한국야구위원회)는 12일 2023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리그 상향 평준화 및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2차 드래프트를 부활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대표 운영규정을 개정했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격년제로 진행됐던 2차 드래프트는 2021년 폐지됐고, 2021, 2022년에는 퓨처스 FA제도가 시행됐다. 퓨처스 FA제도 시행 결과, 선수 이동이 2차 드래프트에 비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한계점이 지적돼 폐지했고 이후 KBO는 2차 드래프트의 개선점을 보완해 재시행을 논의해왔다. 2023년 시즌 종료 후 다시 시행되는 2차 드래프트는 예전과 같이 격년제로 시행되며 1~3라운드로 지명이 진행된다. 개선된 부분은 1)지명대상 2)지명인원 3)지명 선수의 KBO 리그(1군 엔트리) 의무 등록이다. 지명 대상은 선수 이동 활성화를 위해 보호선수를 40명에서 35명으로 축소했고(입단 1~3년차, 당해 연도 FA, 35명 보호선수에 포함 됐으나 2차 드래프트 실시 전 FA계약 보상선수로 이적한 경우에는 지명 자동 제외) 상위 라운드 패스 선언 후에도 다음 라운드 지명이 가능하다.지명은 각 라운드는 직전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구단 별 1~3라운드 지명 이후 하위 순위 3개 구단은 2명의 추가 지명권을 부여해 최대 5명까지 지명 가능하다. 한편 선수 지명이 특정 구단으로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팀에서 4명까지 지명이 가능하다.양도금은 1라운드 4억, 2라운드 3억, 3라운드 2억원이며 하위 3개팀이 지명할 수 있는 4라운드 이하는 1억원이다. (2019년 드래프트 양도금 1라운드 3억, 2라운드 2억, 3라운드 이후 1억원)새롭게 신설된 의무등록 규정은 다음 또는 그 다음 연도 의무적으로 특정기간 현역선수(1군 엔트리)에 등록해 2차 드래프트로 팀을 옮긴 선수에게 최대한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하는데 목적을 뒀다. 한 시즌 동안 1라운드는 50일 이상, 2라운드는 30일 이상을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며, 3라운드 이하는 의무등록 규정이 없다. 지명 후 2년 내 기준 미충족시 2번째 시즌 종료 후 원 소속 구단 복귀 또는, 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복귀를 원하지 않을 경우 자유계약 선수로 공시한다.(원소속 구단 복귀시 양도금의 50%를 양수 구단에 반환)이날 KBO 이사회는 국가대표 운영 규정 개정안에 대해서도 심의, 의결했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리그 중단 없이 진행됨에 따라 대표팀 선수에게 국가대표 포상 포인트와 별개로 대회 참가로 인하여 획득하지 못한 현역선수 등록일수를 보상하기로 했다. 또한 대표팀 소집기간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KBO 규약 제 151조 에 대한 제재와 별도로 사안에 따라 1년 이상의 대표팀 참가 자격 박탈, 해당 대회에서 획득한 국가대표 포상 포인트 박탈 등 징계하기로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12 16:18
프로농구

포워드 대거 이동, 보상 선수는 없다…4개 팀 모두 현금 선택

이번 여름 한국프로농구(KBL)에서 포워드를 영입한 4개 팀이 보상 선수 대신 현금 보상을 택했다.KBL는 28일 "2023 KBL 자유계약선수(FA) 보상 지명권 행사와 관련, 서울 SK·안양 KGC·수원 KT·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각 선수의 이적에 대해 현금 보상을 선택했다"고 전했다.KBL 규정에 따르면 FA 선수를 영입할 시 원 소속팀에 보상을 해줘야 한다. 특히 직전 시즌 보수 순위 30위 이내의 선수를 영입할 경우 보상선수 1명&전년도 보수 50% 또는 전년도 보수 200%를 보상해야 한다.특히 이번에 적을 옮긴 포워드 문성곤(KGC→KT)·양홍석(KT→LG)·정효근(가스공사→KGC)·최준용(SK→KCC)은 보수 30위 이내에 있어 보상 선수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4개 팀(KGC·KT·가스공사·SK) 모두 현금 보상을 택했다.FA 최대어 최준용을 잡은 KCC는 SK에 11억원을 지급하게 됐다. KT와 LG는 10억원을 각각 KGC·KT에 지급해야 한다. KGC는 정효근과 계약해 6억원을 한국가스공사에 줘야한다.김우중 기자 2023.05.28 18:45
프로농구

오세근·최준용 등 14명 이적, 15명 재계약…FA 자율협상 마감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자율협상이 마감됐다. 대상자 47명 중 29명이 계약을 마쳤고 13명은 아직 팀을 찾지 못했다. 5명은 은퇴를 선언했다.KBL은 22일 정오 마감된 2023 KBL FA 자율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오세근(서울 SK) 문성곤(수원 KT) 양홍석(창원 LG) 최준용(전주 KCC) 등 14명은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났고, 15명은 기존 팀과 동행을 이어갔다.체결된 29명 가운데 최고 연봉은 안양 KGC에서 KT로 이적한 문성곤으로 보수 총액은 7억 8000만원이다. 오세근과 양홍석도 7억 5000만원, 최준용은 6억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한국가스공사 이대헌은 5억 5000만원, 현대모비스 함지훈과 최진수는 각각 4억 5000만원과 3억 5000만원의 조건으로 잔류를 결정했다. 해외 진출을 선언한 가스공사 이대성을 비롯해 KT 김동욱, 데이원 임종일 등 13명 계약 미체결로 남았다.이들은 23일부터 25일 정오까지 10개 구단에서 영입의향서를 제출하고, 복수의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구단 제시 금액과 상관없이 선수가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1개 구단만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선수는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해야 한다.이 기간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26일부터 30일 정오까지 원소속 구단과의 재협상을 진행한다. 자율협상 계약 결과에 따른 보상선수 지명은 보수 서열 30위 이내(만 35세 이상 제외) 선수 이적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해당 선수 영입 구단은 26일 오후 6시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하고, 원소속 구단은 28일 오후 6시까지 보상선수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3.05.22 14:54
배구

보상 선수가 트레이드로, '미래 손실'까지 발생한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 선수로 1년 만에 친정팀 한국도로공사로 복귀한 이고은(28)이 엿새 만에 다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가은과 2023~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도로공사에 내주고, 이고은과 2023~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얻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앞서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 박정아를 영입했다. 연간 총액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 인센티브 3억원)의 V리그 여자부 최고 조건 3년 계약이다. 도로공사는 직전 시즌 박정아의 연봉 200%(8억 6000만원)와 보상 선수 1명을 택하기로 했다.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보호 선수(5인) 명단을 건네받은 도로공사는 지난 26일 보상선수로 이고은을 결정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잘못된 판단이었다. 보호 선수 명단은 새롭게 FA 영입한 선수를 포함해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FA 시장에서 내·외부 2명씩 총 4명과 계약했다. FA 계약한 일부 선수와 신인급 선수까지 총 5명으로 보호 선수 명단을 꾸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이고은을 제외한 것이다. 주전 세터 이윤정을 보유한 한국도로공사가 굳이 이고은을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도로공사는 전략적으로 접근해 이고은을 지목했다. 1년 전까지 함께 뛴 이고은이 세 번째(2013~17, 2020~22)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이목이 쏠렸다. 허를 찔린 페퍼저축은행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고은은 2022~23시즌 페퍼저축은행의 주전 세터였다. 총 33경기 122세트 출전, 세트 4위를 기록했다. 더군다나 이고은은 1년 전 3년 총 9억9000만원의 조건으로 FA 영입한 선수였다. 당장 이고은을 대체할 확실한 세터 자원이 없다. 페퍼저축은행은 부랴부랴 이고은 재영입에 나섰다. 이를 위해 출혈이 불가피했다. 두 시즌 동안 주전 미들블로커(센터)로 활약한 최가은(22)을 내줘야만 했다. 2019~20시즌 전체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한 최가은은 2021년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겼다.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해 233득점, 세트당 블로킹 0.537개를 기록할 만큼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이다. 보상 선수가 단기간 내 트레이드를 통해 원소속팀을 돌아간 사례는 V리그에서 처음이다. 이 과정에서 이고은이 얻는 상실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퍼저축은행은 귀한 1라운드 지명권을 도로공사에 내주면서 2라운드 지명권을 얻는 데 합의했다. 지난해 최하위를 차지한 페퍼저축은행은 신인 지명 추첨에서 가장 높은 35%의 확률을 갖고 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도로공사는 최대어로 꼽히는 김세빈(한봄고)을 잡을 확률이 높아졌다. 도로공사는 정대영(GS 칼텍스)의 FA 이적에 따른 공백을 최가은으로 메우면서 1순위 확률이 높은 1라운드 지명권까지 획득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안일한 보호선수 명단 작업으로 큰 손실을 이게 됐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5.04 07:05
배구

'박정아 보상선수' 이고은, 트레이드로 6일 만에 페퍼저축은행 복귀↔최가은

박정아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로 한국도로공사에 1년 만에 복귀한 이고은(28)이 엿새 만에 다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가은과 2023~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도로공사에 내주고 이고은과 2023~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얻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고은은 친정팀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지 엿새 만에 페퍼저축은행으로 돌아온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 박정아를 영입했다. 연간 총액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 인센티브 3억원)의 V리그 여자부 최고 조건 3년 계약이다. 도로공사는 직전 시즌 박정아의 연봉 200%(8억 6000만원)와 보상 선수 1명을 택하기로 했다.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명단을 받고 도로공사는 깜짝 놀랐다. 페퍼저축은행 이고은이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다. 주전 세터 이윤정을 보유한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보상 선수로 이고은을 선택했다. 다음 시즌 두 명의 세터로 팀을 꾸려나갈 수도 있고, 이고은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고 내린 결정이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날벼락이었다. 하루아침에 주전 세터를 잃은 것이다. 더군다나 이고은은 1년 전 3년 총 9억9000만원의 조건으로 FA 영입한 선수였다. 이고은은 2022~23시즌 33경기 122세트 출전해, 세트 4위를 기록했다. 경험이 풍부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페퍼저축은행은 부랴부랴 이고은 재영입에 나섰다. 출혈이 불가피했다. 두 시즌 동안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한 최가은을 내줘야만 했다. 2019~20시즌 전체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한 최가은은 2021년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겼다.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 지명권을 도로공사에 내주면서 2라운드 지명권을 얻는 데 합의했다.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이고은 영입을 통해 베테랑의 힘을 더하는 동시에 세터 운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가은 선수도 도로공사에서 좋은 활약을 펼 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3.05.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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